대청병원(병원장 정소윤)이 국내 최고 사양의 MRI장비 ‘필립스 인제니아 3.0T CX(Inginia 3.0T CX)’ 설치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대청병원은 MRI 2대와 CT 3대, PET-CT 1대, 선형가속기 1대 등 10여대의 영상의료장비를 보유하게 됐다.
필립스 인제니아 3.0T CX는 국내 최고 사양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모델이다. 기존 장비보다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고 디지털방식의 신호 수신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는 RF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신한 뒤 이를 케이블로 전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장비는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이 직접 RF 신호를 받아 디지털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다. 신호전달과정의 손실이 최소화, 기존 장비보다 소음이 40% 이상 줄었다. 또 디지털방식의 특성상 채널수에 제한이 없어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기존보다 보어사이즈(검사 출입구)가 넓고 시스템 길이도 짧아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도 불편함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복부와 심장 등 보다 다양한 부위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정소윤 대청병원장은 “필립스 인제니아 3.0T CX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 모델로 속도가 빠르고 검사의 정확성이 높은 게 특징”이라며 “대청병원은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해 최신 의료장비를 구축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과 진단율을 높이는 최신 의료장비를 다수 확보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